"이럴 수가! 한 살 많은 양민혁과 비교불가" 토트넘 임대 보내자 '월클 성장' 기적, 겁없는 10대…'뮌헨 러브콜', 공신력 끝판왕 'BBC' 인정

기사입력 2026-02-05 00:37


"이럴 수가! 한 살 많은 양민혁과 비교불가" 토트넘 임대 보내자 '월클…
토트넘 SNS

"이럴 수가! 한 살 많은 양민혁과 비교불가" 토트넘 임대 보내자 '월클…
AFP 연합뉴스

"이럴 수가! 한 살 많은 양민혁과 비교불가" 토트넘 임대 보내자 '월클…
함부르크 SNS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양민혁(20·코번트리 시티)과 루카 부스코비치(19·함부르크)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투어에 함께했다.

2025~2026시즌을 앞두고 길이 엇갈렸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부스코비치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임대됐다. 양민혁보다 한 살 적은 부스코비치가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다.

부스코비치는 분데스리가에서 화제에 중심에 섰다. 영국의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토트넘 수비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부스코비치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1일 독일 최고의 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후반 8분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함부르크가 바이에른을 상대로 승점을 얻은 것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골 뿐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바이에른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독일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을 통해 "부스코비치는 단순히 공중볼 경합이나 태클에서 이기거나 골을 넣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는 수비를 조직할 줄 아는 선수다. 그런 선수는 정말 드물다"고 극찬했다.


"이럴 수가! 한 살 많은 양민혁과 비교불가" 토트넘 임대 보내자 '월클…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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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그리고 "그는 만으로 18세지만, 월드컵에 세 번 출전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 번 차지한 선수처럼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2023년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 소속의 부스코비치를 영입했다. 맨시티, 파리생제르맹,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부스코비치에 눈독을 들였지만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그는 18세가 된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만남은 짧았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 함부르크로 임대됐다. 하지만 토트넘이 잡기 힘들 정도로 주가 폭발이다.


'BBC'는 '토트넘에서 임대 온 부스코비치는 함부르크에서 꿈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의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며 '토트넘은 올여름 그를 런던으로 다시 데려오기를 희망하지만, 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유럽 전역의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이력도 화제다. 'BBC'는 '부스코비치는 확실히 나이에 비해 훨씬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의 배경을 고려하면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축구 선수 집안 출신인 점이 남달랐다. 부스코비치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모두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럴 수가! 한 살 많은 양민혁과 비교불가" 토트넘 임대 보내자 '월클…
함부르크 SNS
크로아티아 전설 이반 라키티치는 바이에른을 향해 부스코비치를 영입할 것을 촉구해 화제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엔 그가 바이에른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유럽 축구계 전체가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구단도 서둘러야 할 거다"며 "토트넘이 여름이적시장 이후에도 그를 잔류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내 생각에는 그는 이미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이적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런 클럽은 4~5곳밖에 안된다"고 했다.

부스코비치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그도 토트넘과의 이별을 암시했다. 부스코비치는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함부르크에 집중하고 있고, 월드컵 이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챙길 순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실패한 임대'가 될 수 있는 분위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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