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다는 위트컴, 류지현 감독은 과연 어떻게 활용할까…2023 눗바가 해답?

기사입력 2026-02-04 11:30


태극마크 다는 위트컴, 류지현 감독은 과연 어떻게 활용할까…2023 눗바…
◇휴스턴의 중장거리 타자 셰이 위트컴이 류지현호에 합류해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셰이 위트컴 SNS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류지현호는 셰이 위트컴(28·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어떻게 활용할까.

한국계 어머니를 둔 위트컴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되면서 그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3년 대회 당시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이 1번타자와 2루수 역할을 맡았던 것과 달리 장타력을 갖춘 유틸리티형 선수인 위트컴을 대표팀이 과연 어떻게 활용할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2020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로 휴스턴에 지명된 위트컴은 이듬해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했다. 2023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3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위트컴은 2024년 빅리그에 콜업돼 2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도 휴스턴에서 20경기를 소화했다. 빅리그 콜업 뒤 트리플A에서도 경험을 쌓으며 각각 25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위트컴은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타율 0.260, 127홈런 395타점 112도루, 출루율 0.334, 장타율 0.484을 기록했다. 볼넷 222개를 골라낸 반면 삼진은 112개에 그쳤다. 뛰어난 장타력과 좋은 선구안, 빠른 발을 갖춘 선수로 분류된다.

관건은 수비. 위트컴은 2루와 3루,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로 분류된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3루수로 뛰었다.


태극마크 다는 위트컴, 류지현 감독은 과연 어떻게 활용할까…2023 눗바…
◇위트컴은 유틸리티형 선수로 분류되나,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2루수와 3루수로 수비 이닝을 쌓았다. 사진출처=셰이 위트컴 SNS
마이너리그에선 5시즌 동안 4루수로 1075⅓이닝을 뛰며 22개의 실책을 기록한 반면, 메이저리그에선 22경기 113이닝을 3루수로 뛰며 실책 5개가 나왔다. 냉정하게 보면 수비 안정감이 썩 좋은 편이라 보긴 어렵고, 고정 포지션도 애매하다. 야구 대표팀 승선이 확실시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3루,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1루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마이너리그에서 1046⅔이닝을 소화했던 2루수 출전 가능성이 있지만, 대표팀 훈련 합류 후 결과에 따라 포지션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위트컴은 소위 화려한 유형의 선수라 보긴 어렵다. 커리어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고, 빅리그에서 꾸준히 가능성을 테스트 받고 있다는 점에서 2023년 대회 당시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던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눗바는 일본의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거리감을 좁혔고, 자신의 시그니처인 후추그라인더 세리머니를 동료들에게 전파해 분위기를 띄웠다. 장기인 선구안을 바탕으로 대회 7경기 동안 출루율 0.424를 기록했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동료들과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국제 대회에 나서게 될 위트컴이 과연 태극마크를 짊어지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태극마크 다는 위트컴, 류지현 감독은 과연 어떻게 활용할까…2023 눗바…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WBC에 나서는 위트컴이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출처=셰이 위트컴 SNS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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