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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실상 저는 재활처럼 천천히 가고 있어요. 시즌 끝까지 탈 없이 하고 싶어서."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의 경우 본인에게 모든 스케줄을 정하라고 맡겨뒀다. 작년에 어깨가 좋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해서,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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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즌 초반에 아이 태어나는 것 때문에 빠지고(앤더슨), 햄스트링 부상(화이트)에 이런 저런 부상들이 많아서, 나라도 버티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무리한 것도 있다"고 돌아본 김광현은 "시즌 초반보다 마지막까지 있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끝까지 남아있는게 팀에게도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트레이닝 코치님과도 상의해서 천천히 만들어서 완벽하게 돌아오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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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10일(현지시간)에도 가볍게 볼을 던졌고, 11일 쉐도우피칭을 시작했다. 이번주부터는 불펜 피칭에 들어간 후 다음주까지 쭉 피칭 스케줄이 잡혀있다.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느리게 시작할 뿐 이제 정상 궤도에 돌입하려고 한다.
지금 이렇게 천천히 피치를 올리는 게 결국은 야구를 건강하게 더 오래하기 위해서다. 나이에 맞춰서, 몸 상태에 맞춰서, 탈이 나지 않게 길게 내다보고 있다.
김광현은 "사실 작년에 진짜진짜 힘들었다. 감독님이 관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지금까지 거의 3000이닝 가까이를 던졌더라. 야구를 좀 더 길게 하려면 관리를 받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제 몸은 제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일단 던져보면서 제 몸을 판단하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저 정말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야구 하고 싶다"며 웃었다.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