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전현무를 저격했다 돌연 삭제했다.
9일 A씨는 음식 '전'과 '무' 사진에 이어 MBC '나 혼자 산다' 포스터 사진을 게재하며, "사람이 한번 죽다 살아나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조용히 있다고 해서 제 잘못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것까지 제가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당시 A씨의 계정 팔로잉은 전현무와 '나 혼자 산다' 공식 계정 단 두곳만 되어 있어, 전현무를 저격한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A씨는 의문만 남긴채 돌연 팔로우 목록과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A씨는 최근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9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조사 후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렸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는 인간관계에 있어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추측성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돌연 해당 글을 삭제하고 A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사진과 함께 "9시간 조사.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는 저격글을 게재했다. 이에 이번 글이 '한 남자'가 '전현무'가 아니냐는 의문을 더하는 상황이다.
현재 A씨의 계정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분에 대한 해명글 게시물만 올라와 있다.
한편 A 씨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2월 처음 제기됐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병원이 아닌 장소에서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주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박나래를 비롯해 가수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일부 연예인들이 해당 인물에게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이들은 A씨를 국내 의사 면허를 가진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으며, 합법적인 왕진 진료로 인식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논란 여파로 전현무가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차 안에서 수액을 맞는 모습이 9년 만에 재조명 됐다. 이에 전현무 소속사 SM C&C 측은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며 불법적인 시술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논란이 계속되자, 세부 진료, 처방 내역까지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