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캠프 합류 전 다녀온 사이판 캠프 역시 그에게는 큰 자산이 됐다. 배찬승은 소위 '스펀지' 처럼 선배들의 장점을 흡수했다.
배찬승 피칭을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 선배님들의 좋은 점을 무조건 하나씩은 배워오고 싶었다"는 각오가 다부지다. 그는 "배워온 기술들을 자신에게 맞는지 실험하고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당시 배찬승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를 선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체력적 한계를 실감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마지막에 체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이 아쉬웠다"며 "올해는 시즌 끝까지 팬분들께 힘 있는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캠프 포커스를 설명했다.
최고 158km의 강속구, 공포의 슬라이더, 그리고 이제는 장착 단계에 들어선 '룸메이트표 체인지업'까지, 과연 배찬승의 폭풍 성장의 끝은 어디일까. 마무리급 좌완 영건 필승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