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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민우(33·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번 '트레이드 복덩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
2017년 1군에 데뷔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그는 2022년 4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한화는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받았고, 투수 김도현을 보냈다.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서 이민우는 부활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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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6회에 등판해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투심과 커터 커브를 섞었고,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구속은 빠르지 않았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이 2경기 모두 60%가 넘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화는 핵심 불펜 두 명을 떠나보냈다. 한승혁이 FA 강백호(4년 100억원) 영입에 따른 보상 선수로 KT로 갔고, FA 김범수는 KIA 타이거즈(3년 20억원)로 이적했다. 한승혁과 김범수 모두 2025년 70경기 이상 던지며 한화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한화의 과제 중 하나는 이들의 공백을 얼마나 채우냐다. 더욱이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소화하며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선발진도 물음표가 됐다.
조동욱 황준서 정우주 등 '젊은 피'의 성장에 많은 부분을 기대하고 있지만, 많은 경험을 쌓아온 이민우 역시 불펜 공백을 최소화할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민우에게는 2026년 다시 올라설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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