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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9세 신인 듀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사령탑은 연일 함박웃음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타자, 투수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2007년생, 올해 신인 드래프트 동기다. 전주고 출신 박지훈은 1라운드(전체 6번), 유신고 출신 이강민은 2라운드(전체 16번)에 각각 KT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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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타석에서 희생번트로, 2회말 두번째 타석에선 깨끗한 중전 안타로 각각 득점에 공헌했다.
3번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날 7-5로 앞선 6회초에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KT가 8대7, 1점차로 승리한 점을 감안하면 한층 더 귀중한 홈런이었다. 안현민이 빠진 타선에 오아시스 같은 한방이었다.
경기 후 이강민은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면서도 "잘한 것만 신경쓰기 보다는 수비 실수를 보완할 방법을 더 고민하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미리 실수가 나와야 보완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남은 캠프 기간동안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역시 6~7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필승조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고 150㎞ 직구를 비롯해 총 21구를 던지며 삼진 1개,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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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박지훈은 "첫 이닝은 완급조절을 하며 가볍게 던졌다. 2번째 이닝부터는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의식적으로 마음을 편히 먹기 위해 집중했고, 덕분에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 신예 유준규가 5타수 3안타 3득점의 불방망이를 과시했고, 류현인도 1회 적시타를 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투수 중에도 전용주가 1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강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뎁스가 좋아진 걸 느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