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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도영이랑 스타일이 되게 똑같아요. 경기할 때도 몇 번 치는 거 봤는데 진짜 좋은 선수라고 보거든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였던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로 FA 이적하면서 어느 해보다 치열한 내야 경쟁이 예상된다. 물론 주전 유격수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제리드 데일의 몫이지만, 144경기 시즌은 길다. 윤도현을 비롯해 김규성 정현창 박민 이호연 등이 빈틈을 파고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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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도현은 해마다 부상과 싸웠다. 2024년까지 1군 7경기 출전에 그친 배경이다. 지난해는 40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5리(149타수 41안타), 6홈런, 17타점, OPS 0.786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부상에서 자유롭진 못했지만, 그나마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올해는 부상 없이 건강히 풀타임을 뛰는 몸 상태를 증명하는 게 첫 번째다.
윤도현은 "시즌 끝나기 전에 부상이 있었고, 12월에 집중적으로 재활을 했다. 1월에는 퍼포먼스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 센터를 다니면서 몸도 많이 끌어올렸다. 타격도 수정했다. 원래는 자신감으로 치는 스타일인데, (분석을 당하면서) 자신감을 조금 잃는 게 보였다. 자세도 낮춰지고 스탠스도 넓어지면서 스윙 폭이 작아져서 다시 바꾸려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등번호를 기존 9번에서 16번으로 바꿔 달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윤도현은 "학창 시절부터 등번호에 애착이 많았다. 프로에 와서는 원하는 번호를 달기가 쉽지 않았는데, 기회가 됐다. 가장 처음 존경한 야구 선수가 김주찬 코치님이었고, 강정호 선배도 많이 존경해서 16번을 가장 좋아했다. 좋은 번호 달았으니까 부상 없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주찬 코치님께서 내가 플레이할 때마다 '번호 반납해라. 이 번호 달면 잘해야 된다' 이런 말을 많이 하신다. 진짜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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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