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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을 코앞에 두고 대만측이 경기장 배정을 놓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만-오릭스 버팔로스, 호주-소프트뱅크 호크스, 체코-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공식 평가전 3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실전 점검이 절실한 시점에 선수들이 그라운드 대신 실내 훈련장에 머물러야 했다. 대만 대표팀은 이날 우천 취소를 대비해 마련한 실내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비로 취소된 이날 경기는 시기적으로 한국전 등판 예상 투수들의 컨디션을 가늠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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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한국과 일본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각각 한신 타이거즈, 오릭스 버팔로스와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렀다.
매체는 "같은 조에 속한 팀들임에도 불구, 한국과 일본은 날씨와 관계 없는 돔구장을 배정받아 경기 정상 진행에 지장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한 불만을 넌지시 드러냈다. 이어 "4일 역시 미야자키 지역에 비가 올 확률이 매우 높다"는 기상청 예보를 인용해 우려를 표했다.
만약 4일 소프트뱅크 2군전까지 취소될 경우, 대만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한 채 본 대회를 치르게 된다.
대만은 5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 역시 이번 우천 취소의 피해 당사자. 최악의 경우 두 팀 모두 '실전 공백'이라는 변수를 안고 첫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날씨라는 불가항력이 가른 C조의 명암. '돔구장 특혜' 논란 속 한·일 양국과 '우천 취소'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나머지 3개국의 명암이 어떻게 갈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