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인 KBS 아나운서실에 통 큰 선물을 전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커피 잘 마시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전현무가 KBS 아나운서실에 선물한 캡슐 커피머신 앞에서 포즈를 취한 엄지인의 모습이 담겼다.
엄지인은 "대상 현무 선배가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나운서실에 최신형 최고급 캡슐커피머신이 들어왔습니다. 무려 '전현무 제공'"이라며 "와. 고급형은 맛도 다르네. 감사합니다. 선배님"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퇴사 후 14년 만에 KBS 아나운서실을 찾은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그는 친정인 KBS 식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오랜만에 아나운서실을 방문했다.
선후배들과 만난 전현무는 아나운서실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엄지인은 "커피머신이 오래됐다"고 말했다. 당시 전현무는 "(오래된 거라) 맛이 더 그윽하지 않나"라며 장난스레 넘겼지만, 실제로는 최고급 커피머신을 선물하며 약속을 지켰다.
전현무는 "다른 방송사에서도 대상을 받아봤지만 고향인 KBS에서 인정받지 못해 공허함이 있었다. 작년에 받은 연예 대상은 부끄러운 나의 과거를 다 알고 있는 곳에서 인정받은 느낌이라 감동의 크기가 달랐다"며 "친정에 다녀오니 앞으로 내가 갚을 것밖에 없구나 싶다.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고, 받은 만큼 베풀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