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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강속구투수 윤성빈(27)이 야구팬들이 화들짝 놀랄 만한 말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페이스가 너무 좋았다가 한풀 꺾인 바람에 개막까지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
롯데는 1월 25일부터 대만에 캠프를 차렸다. 2월 20일 일본으로 넘어왔다. 일본에서는 실전 위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 3월이면 체력이 바닥을 보일 시점이다.
김태형 감독이 윤성빈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윤성빈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순간에 적재적소 기용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정작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잘 던졌으니까 기회를 잡은 것이다. 선발 시켰는데 막 손을 떠는 걸 내가 봤다. 그래서 부담 없이 중간에서 해보자고 했다. 편한 상황에 올렸는데 너무 잘 던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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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1군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다음에 온전히 스프링캠프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진짜 야구를 작년부터 시작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올해는 처음부터 이렇게 시즌을 시작하고 완주를 해보고 싶다. 전준우 선배님이나 (김)원중이 형도 풀타임 2년 3년은 해야 1군 선수가 된다고 하셨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행착오도 극복해야 한다.
윤성빈은 "내가 신체상태가 지금 최전성기다. 힘들면 내가 더 강하게 몸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양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원중과 산책하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만 던질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윤성빈은 "원중이 형이 1년에 밸런스가 좋은 적이 몇 번이나 있겠느냐, 시즌 중에 얼마나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안하게 마음 먹고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과자 하나 사 먹고 들어왔다"며 웃었다.
미야자키(일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