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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우주 최강의 드림팀' 미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 라운드 4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 발표했다. 알려진 대로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현존 최고의 에이스 태릭 스쿠벌은 한 경기만 던지고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한다.
웹이 첫 경기인 브라질전을 맡고, 스쿠벌과 스킨스가 각각 영국전과 멕시코전을 책임진다. 그리고 뉴욕 메츠 '영건' 맥클린이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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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로사 감독은 "이들이 우리를 위해 아주 큰 일을 해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을 무시한다는 건 아니다"며 "그들과 통화를 하면서 모든 걸 살펴보고 일정을 조율한다면 이건 그들을 위한 토너먼트가 아니다"고 했다. 웹, 스쿠벌, 스킨스 모두 국가를 위해 선뜻 나섰다는 얘기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내내 그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스킨스는 편하게 대화해 내가 아주 쉽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쿠벌은 좀 시간이 걸렸다. 2개월마다 그의 상태와 마음을 체크했다. 앤디 페팃(투수코치)이 나섰다. 로간은 2023년에도 접촉했는데, 그땐 연장계약을 하던 상황이었다"면서 "모두들 그들이 왜 이 팀에 있는지 우리가 연락을 왜 했는지 각각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로사 감독은 스쿠벌이 한 경기만 던지고 소속팀으로 돌아가는데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이에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킨스와 웹은 대회 기간 내내 미국을 도와 2017년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데로사 감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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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의 앞에 놓인 일들 때문에 이건 많은 걸 말해준다"면서 "그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고, 다음 오프시즌에는 5억달러(약 7332억원)를 벌 선수다. 그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이곳에 와 우리를 위해 던진다면, 비록 한 경기이겠지만 그조차도 위험이 따른다. 그런 그가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반긴다. 선수들 모두 클럽하우스에서 기대에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스쿠벌은 지난 24일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를 모두 하려고 한다. 팀 USA를 위해 던지는데, 이곳 타이거스 동료들과도 함께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별 라운드만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가장 쉬운 한 경기만 던지면서 국가를 위해 뭔가를 했다고 생색내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은 조별 라운드를 통과하면 14일 A조 1위 또는 2위와 8강전을 갖고, 16일 준결승, 18일 결승을 치른다. 이런 가운데 스킨스는 4일 스카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공식 평가전에 등판해 대회를 앞두고 최종 컨디션 점검을 한다. 스킨스에 이어 매튜 보이드, 게이브 스파이어, 데이빗 베드나, 그리핀 잭스, 메이슨 밀러가 등판하기로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