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에 벌써 열광적 분위기! "직구는 빨라졌고 체인지업은 지저분해", 그거 다 한국서 갈고닦은거야

기사입력 2026-03-04 00:15


폰세에 벌써 열광적 분위기! "직구는 빨라졌고 체인지업은 지저분해", 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지난 3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MLB.com이 중반에 접어든 시범경기 동안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폰세를 조명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자들(performers)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다.

기사를 쓴 데이빗 애들러 기자는 투타에 걸쳐 12명의 선수를 선정해 이들이 시범경기에서 올린 성적, 기록들을 집중 분석했다. 폰세는 9번째로 거론됐다.

애들러 기자는 '폰세는 지난 오프시즌 FA 계약을 한 선수들 중 가장 흥미를 끈다. 한국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새롭게 발전시킨 뒤 31세가 돼 메이저리그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그는 구위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폰세의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체인지업의 스피드 및 분당회전수(RPM)를 분석했다.


폰세에 벌써 열광적 분위기! "직구는 빨라졌고 체인지업은 지저분해", 그…
코디 폰세의 직구 구속은 평균 96마일 안팎까지 올랐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애들러 기자는 '폰세의 첫 등판 직구 평균 구속은 96마일, 평균 RPM은 2485를 나타냈다.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는 평균 93.2마일, 평균 2260RPM을 기록했다'면서 '폰세가 아시아에서 배운 체인지업은 지저분하다. 89마일대 속도를 보이는 그의 체인지업은 780이라는 아주 낮은 RPM을 갖고 있는데 오프스피드 구종 치고는 빠른 속도에 큰 변화를 나타낸다. 폰세는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해 MLB 유망주 랭킹 전체 2위인 타이거스 케빈 맥고니글을 삼진으로 잡아냈다'고 전했다.

폰세는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퍼블릭스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범경기 첫 등판으로 그가 메이저리그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피츠버그 시절인 2021년 10월 4일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투구수 2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6개였고, 10개를 던진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최고 96.7마일(155.6㎞), 평균 96.0마일(154.5㎞)을 찍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 던진 직구 스피드는 최고 98마일, 평균 스피드는 95마일대였다.


폰세에 벌써 열광적 분위기! "직구는 빨라졌고 체인지업은 지저분해", 그…
코디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최고 98마일, 평균 95마일대 직구를 뿌렸다. 스포츠조선 DB

그리고 폰세는 5일 후인 3일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는 선발 2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투수구 32개 가운데 12개를 던진 직구 스피드는 최고 96.3마일(155㎞), 평균 95.7마일을 찍었다. 닷새 전 디트로이트전과 비교해 평균 구속은 0.3마일이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한화에서 시즌 중반 보인 스피드와 거의 차이가 없다. 그만큼 페이스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현지 전문가들은 폰세의 발전을 직구 스피드와 RPM, 체인지업의 위력에서 찾고 있다. 한국에서 갈고닦은 것들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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