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쉽게 조 1위를 할 걸로 보였던 강호 푸에르토리코를 물리치고 최종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캐나다는 11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하이럼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A조 조별리그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캐나다는 2승1패가 됐다. 마지막 쿠바전에서 사상 첫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쿠바를 이기면 조 1위로 본선 진출이다. 패하면 3위로 떨어진다. 3연승의 푸에르토리코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었다.
눈에 띄는 건 KBO리그 출신 선수 3명이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즐비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압도했다는 것이다. 캐나다는 이날 투수 3명이 3이닝씩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는데, 모두 한국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들이다.
AP 연합뉴스
선발은 두산 베어스 출신 발라조빅이었다. 3이닝 1실점 호투. 발라조빅은 2024 시즌 알칸타라의 대체 선수로 왔지만 12경기 2승6패에 그치며 부진했다.
두 번째 투수는 로건.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분투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NC는 로건을 1선발로 데려왔지만 로건은 7승12패에 그쳤고, 오히려 2선발 라일리가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했다. 로건 역시 3이닝 1실점으로 잘던졌다.
마지막은 다익손 차례였다. 3이닝 퍼펙트. 다익손은 2019 시즌 SSG 랜더스 전신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가 퇴출 절차를 밟고 롯데 자이언츠로 적을 옮겼었다. 6승10패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었다.
한편, NC에서 여전히 뛰고 있는 홈런타자 데이비슨은 이날 대타로 출격했지만 2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