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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캐나다가 WBC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3승1패를 기록한 캐나다는 푸에르토리코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전날 푸에르토리코를 꺾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B조 2위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쿠바는 파나마를 3대1로 이겼고, 콜롬비아를 7대4로 승리하며 2승을 먼저 거뒀으나 푸에르토리코에게 1대4로 패했고 캐나다에게도 패하며 2승2패로 조 3위가 돼 탈락했다.
나란히 2승1패씩이어서 승자가 8강에 오르는 외나무다리의 경기였다. 캐나다는 승리하면 조 1위가 되고 지면 탈락, 쿠바는 이기면 조 2위, 지면 탈락의 벼랑끝 승부였다.
캐나다가 1회초 행운으로 얻은 선취점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1사 1,2루서 2루주자가 투수의 견제구에 2,3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리고 말았는데 3루수 요안 몬카다가 공을 던진 뒤 제때 빠져주지 못하면서 2루주자 오토 로페즈와 살짝 부딪힐뻔하며 주루 방해가 선언됐다. 아웃되는 상황이 1사 2,3루의 천금같은 기회가 된 것. 그러나 캐나다는 아브라함 토로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고, 오웬 케이시가 볼넷을 골라 만루까지 이었지만 NC 다이노스 소속의 맷 데이비슨이 3루수 플라이로 잡히며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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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5회초 토로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나 2-0을 만들면서 조금씩 8강에 대한 희망이 커지기 시작.
하지만 쿠바도 상대 실책으로 추격했다. 5회말 선두 요엘 얀퀴가 볼넷을 고른 뒤 캐나다 선발 칼 콴트릴의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달려 무사 3루의 득점 찬스를 얻었다. 그리고 1사후 요엘키스 귀버트의 2루수앞 땅볼로 1점을 뽑아 1-2로 추격.
캐나다가 곧바로 달아났다. 6회초 데이비슨이 높게 뜬 내야 플라이를 2루수가 잡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폭투로 3루까지 달렸다. 그리고 보 네일러의 우측 2루타로 득점해 3-1.
그리고 덴젤 클락이 포수 타격 방해로 1루로 걸어가 1,3루가 됐고 클락의 2루 도루 성공으로 1사 2,3루. 에두아르드 줄리엔이 삼진을 당했지만 로페즈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5-1까지 앞섰다.
쿠바는 6회말 로엘 산토스의 볼넷과 몬카다의 2루타로 만든 1사 1,3루서 아리엘 마르티네스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얻었지만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와 이디 카페가 삼진을 당해 따라가지 못했다.
쿠바는 7회말에도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에르스벨 아루에바레나와 몬카다가 연속 삼진을 당해 또 득점 실패.
결국 캐나다가 8회초 2사 1루서 네일러의 짧은 안타 때 좌익수가 슬라이딩 캐치에 실패하고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는 사이 1루주자 로페즈가 홈까지 달려 득점을 해 6-1을 만들며 8강에 한발 더 다가섰다.
9회초엔 토로의 2루타와 케이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7-2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캐나다의 마운드가 강력했다. 선발 콴트릴이 5이닝 동안 67개를 던지며 2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캐나다를 8강으로 이끌었다. 이어 인디고 디아즈(⅔이닝 2안타 1실점)-아담 막코(⅓이닝 무실점)-제임스 팩스턴(2⅔이닝 1안타 무실점)-에릭 세란톨라(⅓이닝 무실점)이 쿠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