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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가 부산 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다.
직구(29개) 최고 구속은 150㎞,포크볼(15개) 컷패스트볼(13개) 슬라이더(5개) 커브(3개)를 각각 구사했다.
입단 전부터 최고 155㎞에 달하는 직구의 구위, 뚝 떨어지는 포크볼의 낙차는 인정받았다. 문제는 팔꿈치 부상을 겪고 난 뒤 추락한 커리어였다.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서조차 들쑥날쑥했던 제구가 한국 무대에서 ABS(자동볼판정시스템) 보정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는 "쿄야마의 문제는 결국 카운트 싸움을 할 수 있는 제구력이 되느냐에 달렸다"면서도 "직구 구속은 나온다. 커브도 좋고, 다른 변화구들도 좋다. 다만 빠른 카운트에서 타자와 승부를 할 수 있느냐, 볼넷 걱정 없이 던질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ABS와의 궁합 역시 "존이 생각보다 넓구나? 하는 느낌을 가져야지 이게 볼이 되네?가 되면 확신이 없어진다"는 충고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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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3이닝 2실점이란 결과물은 좋다. 문제는 1회의 난조였다. KT 최원준에게 안타, 유준규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시작하자마자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 힐리어드 타석에선 폭투에 이은 볼넷까지 나왔다. 아웃카운트 하나 못잡고 2실점에 무사 1,2루 위기.
다만 흔들림은 여기까지였다. 허경민 김상수 장진혁을 모두 내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초 2사 후 최원준에게 2루타, 3회초 2사 후 허경민에게 안타,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쿄야마는 2017년 요코마하 DeNA 베이스타즈에 입단, 1군 통산 84경기에 등판하며 277⅔이닝 14승을 올렸다. 다만 2023년 이후 부상으로 인해 1군 등판이 한번도 없었다. 2군에서도 많은 등판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롯데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계약에 성공했고, 스프링캠프에선 가네무라 투수총괄 코디네이터의 집중 관리를 받았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민석과의 5선발 경쟁보다는 불펜 활용을 고민 중이다. 이날 테스트 결과에 대해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