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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김주원일 땐 함부로 돌리지 말라" 베이스를 돌았어도 죽는다 → 김태형 감독 1급 경계령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6회초 2사 1루 유격수 김주원이 프레아다의 땅볼타구를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5/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체코의 경기. 6회초 2사 1루 유격수 김주원이 프레아다의 땅볼타구를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5/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LG 오지환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1/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LG 오지환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1/

[창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지환 김주원은 어깨가 총알이야."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상대 중계 플레이어가 오지환(LG)이나 김주원(NC)일 때에는 홈 승부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2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오지환이나 김주원이 잡으면 베이스를 두세 발 지나도 객사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한태양이 홈에서 잡힌 장면 때문이었다. 롯데는 1일 창원 NC전 4대5로 패했다. 6회초 공격이 아쉬웠다. 2-2 동점 상황 2사 1, 2루에서 전민재가 중전안타를 쳤다. NC 중견수 최정원이 다이빙캐치에 실패했다. 2루 주자 손호영은 넉넉히 득점했다. 공이 흐르면서 어수선해진 틈을 타 1루에 있던 한태양 마저 2루 3루를 돌아 홈을 노렸다. 김주원의 정확한 송구가 홈에 도달했다. 한태양이 늦었다. 롯데는 공격 흐름이 끊겼다.

김 감독은 "오지환 김주원은 어깨가 총알이다. 공이 날아오는 스피드가 무지하게 좋다. 좌선상에 빠진 경우라도 좌익수가 공을 잡았을 때 주자가 베이스를 밟은 타이밍이어도 안 돌리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외야수가 유격수에게 연결하고 유격수가 홈으로 중계하는 송구가 오지환 김주원의 경우 예측 이상으로 빠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그러니까 주자가 베이스를 밟을 때 좌익수가 유격수한테 던지면 유격수가 받았을 때 베이스 두세 발 지난 상태다. 오지환이나 김주원은 거기서 던져도 객사다. 그 스피드가 총알 같이 날아간다"고 혀를 내둘렀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오지환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9/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오지환이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9/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김주원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호주의 경기, 김주원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9/

오지환은 KBO리그 역대 유격수들 중에서도 신체 능력이 뛰어난 편으로 유명하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2022년과 2023년 연속해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주원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3루 작전 코치가 냉정하게 판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짚었다.

"유격수가 잡아서 던질 때 잡히는 타이밍이 많다. 베이스만 돌면 (3루 코치가)돌리는 경우가 많은다. 외야에서 바로 승부가 올 때에는 베이스를 한 발 안 밟아도 돌릴 때도 있지만 유격수가 릴레이를 나가면 굉장히 가깝다. 특히 오지환이나 김주원은 스피드가 남다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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