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경기 중 교체됐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정밀검진을 받는다.
소토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소토는 1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해 후속타 때 2루를 돌아 3루로 뛰는 과정에서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메츠는 '소토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소토가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만 19세였던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 메츠에 입단했다. 메츠 입단 당시 2039년까지 7억6500만달러(약 1조1552억원)의 초장기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소토는 빅리그 데뷔 후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시즌 도중이었던 2018년과 코로나19로 일정이 단축된 2020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에서는 모두 15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2019년과 2021년 각각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으나, 모두 2주를 채 넘기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한 바 있다. 역대급으로 평가 받아온 타격 재능 뿐만 아니라 내구성까지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가 이어진 이유다.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개막 후 31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었다.
메츠는 올 시즌 개막 후 4승4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극초반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은 부분. 그러나 팀 타율이 0.230에 불과할 정도로 타선이 침체에 빠져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핵심 타자인 소토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된다면 시즌 초반 승수 쌓기 플랜에는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즌 전 예상에도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