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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한화도 아니네?' 승률 0.875 미친 1위 독주! 이제 저평가는 진짜 지겹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대3으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대3으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도, 한화 이글스도 아니다. 개막 초반 단독 1위를 질주하는 돌풍의 팀. SSG 랜더스가 개막전 저평가를 뒤집고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SSG는 지난 주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에게는 너무나 뼈아픈 결과지만, 반대로 SSG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이 3경기에서 모두 실현됐다.

3연전 첫날이자 롯데의 2026시즌 홈 경기 개막전이었던 3일. SSG는 무자비한 18안타-17득점을 기록하면서 17대2로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4일과 5일은 이틀 연속 1점 차 박빙 승부를 잡아냈다. 4일 경기에서는 1회초 4득점을 하고도 1회말 선발 김건우가 흔들리면서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대3으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대3으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3회까지 4-6으로 끌려가던 SSG는 4회초 중심 타선의 집중타가 터지면서 가뿐하게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불펜 싸움으로 전개된 접전에서, 문승원~김민~노경은~이로운~조병현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총출동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반면 롯데는 정철원의 추가 실점 허용이 너무나 아쉬웠다. 불펜 대결에서 이긴 SSG는 7대6,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마지막날도 치열했다. 롯데가 4회까지 3-1로 앞섰지만, 이번에는 하위 타순 타자들의 집중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또 전영준~이로운~김민~조병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친데 이어, 마지막 9회초 최준용을 흔들어 고명준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대3으로 이겼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SSG 고명준이 9회 초 1사 1, 3루에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올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SSG 고명준이 9회 초 1사 1, 3루에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올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막 후 치른 8경기에서 단 한번만 진 SSG는 6일 기준으로 7승1패 팀 승률 0.875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뒤를 1경기 차로 공동 2위인 NC 다이노스, KT 위즈가 쫓고 있다. NC 역시 SSG 만큼이나 개막전 저평가를 받아온 팀이다. 야구 전문가, 혹은 관계자들의 5강 후보 투표에서 NC를 꼴찌 후보로 꼽은 관계자들도 있었고, SSG 또한 5강에 못들 것이라 보는 시선이 다수였다. NC도 SSG와 더불어 대반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SSG는 지난해보다 투타 양면에서 더 업그레이드가 된 모습이다. 특히 작년 내내 애를 태웠던 타선의 짜임새가 달라졌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성한이 갈비뼈 부상 여파로 슬로스타팅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팀내 타격감이 가장 좋고 중심 타자들도 기대만큼의 동반 상승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5번 타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고명준의 성장 또한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원동력이다.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2회말 1사 1,2루 박성한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9/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2회말 1사 1,2루 박성한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이 있을거라 예상했던 조병현, 노경은도 우려와 다르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리그 1위 불펜도 더욱 탄탄해졌다.

물론 시즌 초반에도 고비는 올 수 있다. 아직 물음표인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와 국내 선발진에 대한 불안 요소가 존재하는 SSG다. 하지만 확실한 희망과 강점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지난해 정규 시즌 3위가 결코 '깜짝' 성적이 아니라는 증명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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