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0명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모두 한번씩 선을 보였다. 9명의 투수와 1명의 타자로 출발한 아시아쿼터인데 투수들도 4명의 선발과 5명의 불펜으로 나눌 수 있다.
8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개막 초반부터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선발은 대부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불펜은 대부분 기대 이하의 피칭을 보여줬다. 유일한 타자인 KIA 타이거즈의 제리드 데일은 좋은 출발을 했다.
선발은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과 LG 트윈스의 라크란 웰스, SSG 랜더스의 타케다 쇼타,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 등 4명이 나섰다. 이중 타케다를 제외한 3명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왕옌청은 2경기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3월 2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서 5⅓이닝 4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10대3의 승리와 함께 첫 승을 낚았던 왕옌청은 두번째인 4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⅓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또한번 승리 투수가 됐다.
토다도 2경기를 던졌는데 모두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첫 등판인 3월 31일 창원 롯데전서 5이닝 3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던 토다는 5일 광주 KIA전서는 6이닝 6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승1패 평균자책점 3.27로 좋은 출발이다.
웰스는 불펜 투수로 영입됐지만 손주영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라 선발로 나서고 있다. 시즌 중에도 선발진이 부상으로 빠지거나 체력 관리를 위해 쉴 때 대체 선발로 나설 예정. 첫 등판에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2일 잠실 KIA전서 6이닝 7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LG의 첫 선발승이었다.
유일하게 출발이 안좋은 선발은 타케다였다. 1일 인천 키움전서 4⅔이닝 동안 9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폭투도 3개나 기록.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66승을 올리고 일본대표팀에소 뽑혔던 경력의 소유자라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불펜 투수 5명은 모두가 KBO리그 타자들에게 혼쭐이 났다,
KT의 스기모토 코우키는 5경기에 등판해 1홀드를 기록했는데 4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5자책)을 해 평균자책점이 무려 11.25로 높았다. 두산 타무라 이치로도 4경기서 1승(1패)을 올렸지만 4이닝 동안 10안타(1홈런)를 맞고 8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18.00이나 된다. 키움의 가나쿠보 유토는 4경기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00으로 부진했다. 볼넷이 없었는데 탈삼진도 없었다. 피안타율이 무려 4할7푼1리나 됐다.
롯데 쿄야마 마사야도 5경기서 1패 1홀드에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고, 삼성의 미야지 유라도 4경기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36으로 좋지 않았다.
유일한 타자 데일은 걱정과 기대 속에서 일단 좋은 모습이다. 개막전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출전에서 타격이 좋다.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에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 0.417, 출루율 0.407로 OPS가 0.824로 좋다. 득점권 타율도 4할2푼9리로 찬스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출발했다, KBO리그의 낯선 야구에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지금 부진하더라도 적응에 성공하면 반등할 수 있고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도 적응에 실패하면 고꾸라 질 수 있는게 야구다. '가성비' 외국인의 첫 시즌. 누가 성공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