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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꼴찌' 대결단! 삼성 출신 핵심 인사 콜업 → 월요일 휴식 반납

삼성에서 1군 투수코치와 2군 감독을 맡았던 오치아이 에이지 현 주니치 드래곤즈 투수 코디네이터. 스포츠조선DB
삼성에서 1군 투수코치와 2군 감독을 맡았던 오치아이 에이지 현 주니치 드래곤즈 투수 코디네이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 후 3승11패. 충격적인 성적에 주니치 드래곤즈가 결단을 내렸다.

주니치 구단은 13일 오치아이 에이지 2군 투수 코디네이터를, 1군 투수 코디네이터 겸 매니저 겸 스코어러로 보직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오치아이 코디네이터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인연이 깊다. 원래 주니치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할 때까지 주니치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지만 2007년 삼성의 연수코치로 처음 인연이 닿았다.

이후 삼성에서 2010~2012시즌 1군 투수코치를 맡았었고, 지바 롯데 마린스를 거쳐 2018시즌 다시 삼성에 1군 투수코치로 복귀했다. 이후 외국인 지도자로는 파격적인 2군 감독까지 밭은 후 2022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주니치로 복귀했다.

삼성 시절에도 왕조의 시간을 열었던 투수들과 함께하며 '투수 명조련사'로 이름을 떨친 오치아이 코디네이터는 친정팀 주니치에서도 실력이 빼어난 투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니치에서 2군 감독을 맡아 전반적인 육성에 힘썼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투수 코디네이터로 보직을 이동해 투수 파트쪽에 더 큰 신경을 쓰고 있었다.

주니치가 오치아이 코디네이터를 1군으로 옮긴 것은 큰 결단이다. 주니치는 현재 정규 시즌 개막 후 14경기에서 3승11패에 그치고 있다. 센트럴리그 꼴찌로, 리그 1위인 한신 타이거즈와 벌써 7.5경기 차가 난다. 비록 아직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타팀과의 전력 차이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해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니치는 14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이 4.29로 센트럴리그에서 유일한 4점대를 기록 중이다. 극단적 투고타저인 리그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투수들의 동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주니치가 빠르게 움직였다. 센트럴리그에서 유일한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고통받고 있고, 선발 투수도 2명만 제대로 던지고 있다. 젊은 투수 육성에 정평이 나있는 오치아이 코디네이터를 승경시켜서 1군을 맡을 예정이다. 사실상 4인 투수코치 체제로 투수진 재건에 임한다"고 보도했다.

주니치 이노우에 카즈키 감독은 경기 없는 휴식일인 13일에 팀 전체 훈련을 실시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아침부터 선수단 전체가 모여 캐치볼과 프리배팅, 수비 훈련 등을 했다. 보통 시즌 중 월요일에는 일부 선발 투수들만 연습을 했지만, 이날은 전체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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