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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이라도 해야 하나' 줄부상에 우는 삼성, 이제는 주장까지 빠졌다…완전체는 언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1회말 1타점 외야플라이 타구를 날린 삼성 구자욱.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01/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1회말 1타점 외야플라이 타구를 날린 삼성 구자욱.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01/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원래 좌타자가 많았는데…."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시작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던 김성윤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고, 내야수 김영웅은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 김성윤은 지난해 타율 3할3푼1리 26도루로 활약했고, 김영웅은 22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투타 핵심 선수의 이탈. 14일 더 큰 악재가 닥쳤다. 주장 구자욱이 가슴 부분에 통증을 느낀 것. 지난 1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중 한 슬라이딩이 문제가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갈비뼈 좌측에 미세 실금이 있었다. 병원에서도 처음보다는 거라고 하더라. 우선 엔트리에서 빠졌다"라며 "타격은 아니고 슬라이딩을 하다가 태그를 피하는 과정에서 역모션에 들어가다가 통증이 발생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도 모른다. 박 감독은 "깁스에도 안 되고 무조건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선은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려봐야할 거 같다.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8/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8/

14일 삼성은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좌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타자(김지찬 최형우, 디아즈, 류지혁)가 4명, 우타자가 5명이다. 김성윤 김영웅 구자욱은 모두 좌타자.

박 감독은 "부상 선수가 갑자기 많이 나왔다. (김)성윤이와 (김)영웅이, (구)자욱이까지 세 명이 빠졌다. 그동안 우리팀은 좌타자가 많았는데 이제 우타가 많더라"고 씁쓸해했다.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8회초 2사 1,2루 삼성 김영웅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7/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8회초 2사 1,2루 삼성 김영웅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7/

부상자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 박 감독은 "성윤이는 지금 T-배팅하는 중이다. 몸상태를 다음주에 퓨처스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거 같다. 일단 하루하루 체크해봐야할 거 같다. 영웅이는 3~4주 계획을 하고 있다.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진 날이 얼마 안 돼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결국에는 6월은 돼야 완전체로 다가갈 수 있다. 다만, 5월 이후에는 투수진에서도 복귀 소식이 있어 더욱 탄탄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수술을 받은 김무신과 이재희가 재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박 감독은 "김무신과 이재희가 이번달 말부터 퓨처스리그에 등판할 계획이다. 한 경기 던지고 몸 상태를 체크하고 이런 상황을 거쳐서 빠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 지금 잘해주고 있는 선수로 버텨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8/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타격을 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8/

한편, 구자욱 부상으로 외야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지만, 최형우는 그대로 일주일 중 하루만 수비에 나가고, 나머지는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박 감독은 "힘들어해서 한 주에 한 번만 나가려고 한다. 한 주에 두 번을 밀어붙이려고 했는데 힘들어 하더라. 일단 배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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