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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6경기 연속 무안타' 출루왕이 7번 타순이라니...타율 0.146 홍창기 맞아? [잠실 현장]

6경기 무안타로 침묵한 LG 홍창기의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6경기 무안타로 침묵한 LG 홍창기의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KBO리그 대표 출루왕의 이름값이 무색하다. LG 트윈스 리드오프 홍창기가 시즌 초반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며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다.

6경기 연속 무안타. 타율은 1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홍창기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이날 염경엽 감독은 타격 부진에 빠진 홍창기를 7번 타순에 배치했다. LG 공격의 시작을 맡아온 리드오프 홍창기가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건 그만큼 현재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의미였다.

경기 전까지 홍창기의 성적은 시즌 타율 0.156, 7안타 3타점 6득점 2도루, 출루율 0.345, OPS 0.545. 출루 능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온 홍창기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출루왕 홍창기의 배트에서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출루왕 홍창기의 배트에서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첫 타석부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2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는 롯데 선발 나균안의 포크볼에 완전히 타이밍을 빼앗겼다. 빗맞은 타구는 1루 땅볼로 이어지며 출루에 실패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4회말이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 타자 박해민이 출루했고, 무사 1루에서 홍창기가 타석에 들어섰다. 염경엽 감독은 희생번트 대신 타격을 맡기며 반등의 기회를 줬다.

홍창기 본인이 제일 답답한 순간.
홍창기 본인이 제일 답답한 순간.

홍창기는 커터, 포크볼, 직구까지 다양한 구종에 반응했지만 번번이 타이밍이 어긋났다. 파울이 이어지자 홍창기는 답답한 듯 배트를 땅에 내려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 145km 직구를 타격한 홍창기의 타구는 2루수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지는 듯 보였다. 부진한 타자에게 필요한 빗맞은 안타가 나오는 듯한 순간이었다.

홍창기의 행운의 안타를 지워버린 황성빈의 호수비.
홍창기의 행운의 안타를 지워버린 황성빈의 호수비.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중견수 황성빈이 전력 질주 후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걷어냈다. 안타성 타구가 잡히는 순간 홍창기는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고개를 숙이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홍창기의 침묵은 계속됐다. 6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 만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8회말 2사 이후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가 이어졌지만 홍창기는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

경기가 끝난 뒤 홍창기의 타율은 0.156에서 0.146까지 떨어졌다. 6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날 홍창기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날 홍창기는 직구와 변화구 모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홍창기는 지난 11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8회 대타로 나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12일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LG는 이날 오스틴의 8회말 역전 솔로포와 마무리 유영찬의 세이브로 8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 공격의 핵심이었던 홍창기의 부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출루 능력 하나로 KBO리그 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 잡았던 홍창기. 시즌 초반 좀처럼 풀리지 않는 타격 부진 속에서 출루왕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답답한 분위기에 홍창기 표정도 굳었다.
답답한 분위기에 홍창기 표정도 굳었다.
노렸던 순간 결과는 헛스윙.
노렸던 순간 결과는 헛스윙.
홍창기는 답답한 마음에 배트를 땅에 던졌다.
홍창기는 답답한 마음에 배트를 땅에 던졌다.
6경기 무안타 침묵한 홍창기는 팀 8연승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6경기 무안타 침묵한 홍창기는 팀 8연승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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