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1군 엔트리에 들어왔다.
노시환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열흘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1군에 돌아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노시환은 11년(2027~2037년) 총액 307억원이라는 역대급 계약을 했다.
한화의 대우는 당연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 출전해 3루수로 수비를 모두 소화했고, 32개의 홈런을 날리며 한화의 2위를 이끌었다.
FA로 시장에 나간다면 복수의 구단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 한화는 일찌감치 프랜차이즈 스타 대우를 확실하게 해줬다.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13경기에서 타율 1할4푼5리에 머물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던 노시환은 팀 합류 후에도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해 4번타자로 꾸준하게 기용하며 믿음을 실어줬던 김경문 한화 감독은 6번타자로 자리를 옮기는 등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 그러나 타격감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고,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노시환은 3연전의 시작인 21일 합류했다. 그리고 등록 가능일인 23일 곧바로 1군에 등록됐다.
김 감독은 노시환 합류 당시 "퓨처스에 경기를 하러 간 것은 잘하려고 간 게 아니다. 마음적인 부분 때문이다"라며 "야구가 안 될 때에는 감독 만큼의 스트레스가 있다. 바로는 아니더라도 점점 자기 컨디션을 찾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믿음을 보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황준서.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