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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 차에 '클로저 외인' 투입이라니…사령탑도 "나올 점수 아니었다" 인정, 그런데 왜? [대전 현장]

입력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한화 쿠싱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한화 쿠싱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3/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근에 우리 투수 성적이 좋지 않았잖아요."

김경문 한화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25일) 마무리투수 잭 쿠싱의 투입 상황을 설명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NC전에서 8대1로 승리했다. 7점 차 리드로 시작한 9회초. 한화는 마무리투수 쿠싱을 투입했다.

오웬 화이트의 부상으로 '6주 단기 대체'로 온 쿠싱은 영입 당시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서현이 흔들리면서 마무리투수 공백이 생겼고, 이 자리를 채우게 됐다.

7점 차에 마무리투수가 등판한 이례적인 상황. 김 감독은 "그 점수면 쿠싱이 나올 건 아니었다"라며 "오늘 경기가 있어 나왔다"고 밝혔다.

상대에게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 한화는 올 시즌 불펜 난조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화의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은 6점대로 리그 최하위로 계속해서 뒷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한화 쿠싱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한화 쿠싱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23/

경기 후반 실점으로 분위기를 넘겨주는 일이 나오면서 시즌 초반 흐름이 썩 좋지 않았다. NC는 주중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조금씩 반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7점 차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자칫 실점이 나와 어렵게 경기를 끝낸다면 상대의 분위기만 올려주게 된다. 이길 경기를 확실하게 이기고 좋은 분위기로 나가겠다는 생각이었다.

김 감독은 선발로 나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할 윌켈 에르난데스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또 2연승을 해준다. 우리도 우리가 할 것만 한다면 연승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들었다. 팬들에게 그동안 연패하는 걸 많이 보여드렸으니 우리도 연승하는 걸 보여드려야하지 않겠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윌켈 에르난데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 감독은 아울러 8점을 뽑아낸 타선에 대해 "(노)시환이가 맞으면 팀이 밝을 수밖에 없다. 또 찬스 상황에서 (강)백호가 타점을 잘 내주고 있다. 오늘은 (채)은성이가 피로가 있어서 선발에서 뺐다. 은성이만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득점은 많이 나올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26일 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허인서(포수)-이원석(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가 나간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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