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제 다시 개막전 라인업이다."
KT 위즈가 혹서기 레이스를 앞두고 응원군을 얻었다. 주포 안현민과 선발투수 소형준이 복귀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제 다시 개막전으로 돌아왔다고 안도했다.
이 감독은 14일 수원 NC전(우천취소)을 앞두고 "16일 안현민, 18일 소형준이 돌아온다"고 기뻐했다.
안현민은 햄스트링을 다쳤다. 4월 15일 이후 결장했다. 소형준은 어깨 근육통이 발생해 5월 5일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KT는 차 포를 떼고 잘 버텼다. 최원준이 타율 4할에 가까운 맹타(63경기 3할8푼4리)를 휘둘렀다. 외국인타자 힐리어드가 홈런 13방을 쏘아올리며 중심을 잡았다. 베테랑 허경민을 비롯해 김민혁 권동진 류현인 등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배제성 문용익 스기모토 등이 대체 선발로 돌아가며 빈 자리를 채웠다.
덕분에 KT는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64경기 38승 1무 25패 2위다. 선두 LG를 승차 1.5경기 가시권에 잡아뒀다. 안현민과 소형준이 가세하면 투타 전력이 한층 강화된다.
이 감독은 행복한 고민이다. "안현민 소형준이 다 들어오니까 이제 누구를 내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군에 등록하려면 누군가는 2군으로 내려가야 한다.
안현민은 13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저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실전 공백이 무색할만큼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소형준은 11일 단국대학교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4이닝 47구를 던졌다. 투심 최고 구속 147㎞까지 기록했다.
안현민의 복귀로 야수진은 그야말로 완전체를 이뤘다. 개막전 라인업을 그대로 정상 가동할 수 있다. 선발진은 외국인투수 보쉴리가 부상을 당했지만 구단이 발빠르게 움직여 단기 대체 선수 로건을 영입했다. 로건은 빠르면 21일 등판이 가능하다. 로테이션 공백이 없다.
소형준은 1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7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힌트를 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