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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천만다행, '교체해주세요' 자진 신고, 정수빈 손가락 골절 등 큰 부상 피했다 [잠실 현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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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두산, 천만다행이네.

두산 베어스가 부상 고비를 하나 넘었다. 검진 결과 베테랑 외야수 정수빈의 손가락 부상이 크지 않은 걸로 나왔다.

정수빈은 1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외야 다이빙 캐치를 하는 도중 글러브를 끼지 않은 왼 새끼 손가락을 다쳤다. 선수가 직접 교체 사인을 보내자, 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 큰 부상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순간.

하지만 정수빈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오늘 테스트를 해봤다. 타격에는 문제가 없는데, 던지는 건 2~3일 정도 걸릴 거라고 하더라. 특별히 2군에 내릴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부상에 대해서는 "인대가 아니라 힘줄에 미세하게 손상이 있는데, 힘줄이라 다행이다. 본인도 순간적으로 공을 잡고 하는 게 불편한 정도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8회말 1사 2루 두산 조수행이 역전 적시타를 날린 휘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5/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키움의 경기. 8회말 1사 2루 두산 조수행이 역전 적시타를 날린 휘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5/

그래서 당장 이날 경기 선발에서는 제외됐다. 중견수 자리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조수행이 나간다. 조수행이 리드오프. 그리고 좌익수 빈자리는 이날 2군에서 올라온 류승민이 채운다. 지난달 박계범과 맞트레이드 된 유망주.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한 타석 들어갔다 다시 2군에 갔다.

김 감독은 "류승민은 정수빈에게 고마워해햐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트레이드로 와서 2군 경기하는 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이 그동안 해왔던대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스타팅으로 한 번 내보려 한다"고 밝혔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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