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 오스틴이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시즌 연속이다.
오스틴은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서 1회말 2사 없는 상황에 등장,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 문보경(3루) 문성주(좌익수) 송찬의(지명타자) 박동원(포수) 구본혁(유격수) 신민재(2루)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은 아시아쿼터 웰스.
KIA는 김민규(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 변우혁(1루) 박민(유격수) 김태군(포수) 박재현(우익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역시 아시아쿼터인 시라카와 케이쇼다.
오스틴의 홈런은 시즌 20호 아치다. 홈런왕 경쟁 중인 KIA 김도영(19개)이 보는 앞에서 한발 앞서나가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시라카와의 4구째 127㎞ 낮은 커브를 통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좋은 변화구였지만,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오스틴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5m.
오스틴은 올해로 KBO리그 4년차의 장수 외인이다. 첫해인 2023년 23홈런을 시작으로 2024년 32홈런, 2025년 31홈런에 이어 올해까지 4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프로야구 역대 29번째 기록이다.
더불어 이 홈런으로 지난달 29일 잠실 KIA전 이래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KIA 역시 1회말 공격에서 김호령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호령은 시즌 10호. 데뷔 첫 12년차에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김호령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 볼카운트 2B1S에서 몸쪽을 날카롭게 찌른 웰스의 4구째 145㎞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였다.
이어 KIA 나성범은 볼넷으로 출루, 통산 700번째 사사구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과 이어지진 못했다.
한편 이날 LG와 KIA의 시즌 9차전 경기는 오후 6시 30분 부로 2만500석 전석 매진됐다. 시즌 23번째로, KIA 구단 역사상 최다인 13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