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여동욱이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여동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 팽팽했던 흐름을 단숨에 키움 쪽으로 끌어오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여동욱은 삼성의 외국인 선발 투수 잭 오러클린을 상대로 침착하게 볼카운트 싸움을 이어갔다. 오러클린의 공을 지켜보며 타이밍을 조율하던 여동욱에게 4구째 확실한 기회가 찾아왔다.
오러클린이 던진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 높은 코스로 다소 밋밋하게 밀려 들어온 실투가 됐다. 여동욱은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완벽한 타이밍에 배트를 돌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할 정도로 뻗어 나간 타구는 '라팍'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8m에 달하는 1점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키움은 1-0 리드를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