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며 5연승 질주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중견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장승현(포수)-양우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형우가 2번에 배치된 것은 지난 2009년 7월 21일(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16년 10개월 28일(6,176일)만이다.
키움도 상대 선발이 좌완인 탓에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원성준(중견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안치홍(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3루수)-여동욱(지명타자)-김웅빈(1루수)-임지열(우익수)-권혁빈(유격수)순이었다.
이날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은 4⅓이닝 3안타(1홈런) 4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4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두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키움이 얻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여동욱은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오러클린의 4구 135㎞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되자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배트를 돌려 솔로홈런으로 만들었다.
삼성은 2회말 곧장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승규는 1사 후 류지혁의 타석때 투수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류지혁의 좌전 적시타때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5회 키움이 다시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권혁빈이 사구로 1루를 밟았고 원성준의 희생번트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히우라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권혁빈이 홈을 밟았다. 안치홍은 3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건희가 다시 중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추가점을 올렸다. 3-1.
7회 삼성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류지혁과 김도환이 연속 안타를 만들었고 양우현까지 사구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김성윤이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며 타자 주자와 함께 3루 주자까지 아웃돼 2사 2,3루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형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도환이 희생번트로 역전주자 류지혁을 2루에 보냈다. 김상준 역시 사구로 1루를 밟았고 김성윤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이날 앞서 3안타를 때린 최형우가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