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며 5연승 질주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최형우는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형우가 2번에 배치된 것은 지난 2009년 7월 21일 히어로즈의 목동 시절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16년 10개월 28일(6176일)만에 다시 2번 타자로 나선 것.
최형우는 이날 2번이 체질인 것처럼 펄펄 날았다. 1회와 3회 연속 2루타를 만들어낸 최형우는 특히 1-3으로 뒤진 7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는 최형우는 중견수에게 날아가는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최형우는 "마지막에 끝내기를 치긴 했지만, 타구 자체가 아주 깔끔하지 않고 약간 빗맞은 느낌이 있어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 내가 잘 쳤다기보다는 (류)지혁이가 워낙 잘 뛰었다"라며 "사실 6월 들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는데 타격감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다. 동점 적시타를 쳤을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2번 타순으로 출전하니, 중심 타선에 있을 때보다 타석에 자주 들어가는 느낌이다. 확실히 1, 2번 타자가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타율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타순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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