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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LG(홈) 마지막 3연전 끝 → 잠실의 주인은 '우리'다. 감동의 합동 응원전 화려한 피날레 [잠실 현장]

입력

잠실=한동훈 기자
잠실=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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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동훈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오늘만큼은 '한 지붕 한 가족'이었다. 잠실의 주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팬들이 뜨거운 합동 응원전으로 마지막 시리즈를 떠나보냈다.

LG가 주최한 '클래식 데이' 시리즈가 21일 잠실구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LG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 큰 의미를 두고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LG 관계자는 "잠실을 함께 사용한 LG와 두산 팬들이 마지막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잠실의 마지막을 아쉬워하시는데 많은 추억 쌓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는 잠실에서 뜻깊은 진기록도 세웠다. 1회말 송찬의 오스틴 박동원 문정빈이 홈런을 쳤다. KBO 최초 1회 4홈런이자 잠실 최초 1이닝 4홈런이었다. 이날 팀 홈런 5개를 추가한 LG는 통산 4000홈런도 완성했다.

LG와 두산의 홈 잠실구장은 올해까지다. 2032년 잠실돔 입주를 목표로 2027년부터는 올림픽 주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쓴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김은희, 장항준 부부가 시구-시타를 했다. 힘차게 시구하는 김은희 작가.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1/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김은희, 장항준 부부가 시구-시타를 했다. 힘차게 시구하는 김은희 작가.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1/

이로 인해 LG가 홈인 두산과 3연전은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LG는 이번 주말을 클래식데이로 꾸몄다. 올드 유니폼을 착용했다. 두산도 적극 협조했다. LG 간판스타였던 이병규(현 퓨처스 감독)와 이대형(현 해설위원)이 시구자로 나섰다. 21일에는 LG 팬 김은희 작가가 시구, 두산 팬 장항준 감독이 시타를 맡아 화합을 강조했다.

두산이 홈인 3연전은 아직 두 차례(7월 31일~8월 2일, 9월 1일~3일) 남았다. 두산도 대형 이벤트를 계획하는 가운데 LG도 역시 적극적으로 힘을 합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잠실구장은 2만3750석이 꽉 찼다. 경기 후 레이저쇼를 동반한 레트로 DJ파티와 합동 응원전이 약 30분간 이어졌다. 성대한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3루측 두산 팬들도 거의 떠나지 않고 여운을 만끽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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