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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 → 원정 5연승' 롯데, 감격은 이르다…'승률 29%' 홈 6연전이 진짜 고비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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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롯데가 SSG에 2-1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는 롯데 마무리 최준용.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롯데가 SSG에 2-1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는 롯데 마무리 최준용.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롯데 김진욱이 몸을 풀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4/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롯데 김진욱이 몸을 풀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기적의 1주일이었다. 불과 1주일전 꼴찌까지 추락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단숨에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대3으로 승리, 한주간 SSG 랜더스-키움을 상대로 5승1무의 파죽지세를 내달렸다. 특히 SSG전 3경기 14점, 키움전 3경기 15점을 낸 타선의 화력이 반갑다.

아직은 갈길이 멀다. 5위권인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와는 아직 4경기 차이다. 그래도 절망의 벼랑끝에 선 듯 했던 분위기는 확실히 바꿔놓았다. 특히 키움전을 스윕한 덕분에 꼴찌 키움과의 차이를 5경기 차이까지 벌렸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롯데는 22일부터 NC 다이노스-LG 트윈스로 이어지는 부산 사직구장 홈 6연전을 치른다.

올해 롯데가 터닝포인트마다 번번이 꺾인 이유 중 하나가 지나치게 부진한 홈 승률이었다. 롯데는 이번 5연승을 통해 원정 승패를 20승17패2무(전체 4위)로 바꾸며 5할 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홈승률은 무려 9승22패, 승률 29%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압도적 꼴찌다. 키움(17승21패1무, 44.7%) SSG(14승17패2무, 45.2%)와 비교해도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의 저조한 모습. 6월초 한화(스윕패)-두산(1승2패) 상대로 1승5패를 기록할 때의 무대도 사직이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이민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3/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이민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3/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대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한 롯데 김태형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21/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대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한 롯데 김태형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21/

'사직 스쿠발' 김진욱(3.33→2.95)과 박세웅(4.84→4.28)은 시즌 대비 홈 성적이 더 좋다. 반면 나균안과 비슬리, 로드리게스는 사직에서 심하게 부진하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사직구장 6경기에 등판, 무려 8.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주축 타자들의 경우 황성빈 정도를 제외하면 홈에서의 성적이 더 좋다. 결국 키포인트는 마운드인 셈.

6월에도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4.68로, 10개 구단 중 8위에 불과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김진욱(3경기 2승 평균자책점 3.18)의 꾸준함, 6월 상승세를 이끈 이민석(3경기 1승1패 2.89)의 기세가 눈에 띈다. 두 외국인을 비롯한 다른 선발투수들에게도 이 힘이 전달돼야 중위권 추격에 나설 수 있다.

승부수를 던지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마지막 해를 맞이한 잠실구장에서 오는 7월 11일에 열린다. 롯데는 전반기 남은 15경기에서 대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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