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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로 요절한 유명 여배우, 사망 전 '노숙자 생활+체중 34kg'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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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
영화 '링'

[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데이비 체이스가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힘겨운 삶을 이어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데이비 체이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수막염과 혈액 감염으로 전해졌다.

특히 데이비 체이스는 사망 전 수년간 경제적·개인적 어려움을 겪으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남자친구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보일 하이츠 지역에 주차된 RV(캠핑카)에서 생활했으며, 노숙인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스키드 로우 인근에서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지인들은 데이비 체이스의 행방을 수년간 수소문했지만 쉽게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인들은 데이비 체이스의 건강 상태를 우려했으며, 한때 체중이 약 34kg(75파운드)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35세로 요절한 유명 여배우, 사망 전 '노숙자 생활+체중 34kg' 안타까운 사연

데이비 체이스의 어머니 캐시 체이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딸이 오랜 기간 약물 중독 문제로 고통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오토바이 사고로 허리를 다친 뒤 처방받은 진통제 복용이 약물 의존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캐시 체이스는 "딸이 약물을 찾기 시작했고 좋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됐다"며 "나는 단 한 번도 딸을 내쫓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강제로 치료를 받게 할 수는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2019년 이후 딸과 연락이 끊겼으며, 출소 후 데리러 가려 했지만 엇갈린 뒤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데이비 체이스는 영화 '더 링'에서 사마라 모건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에서 릴로의 목소리를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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