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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와 84만표차 무력화' 올스타 대역전극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했나…양의지 역대 최다 신기록

입력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4회초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경기. 4회초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타격을 하는 두산 김민석.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타격을 하는 두산 김민석.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무려 팬투표 84만표차를 뒤집었다. 선수단 투표에서 1위한 KT 위즈 외야수 최원준이 두산 베어스 김민석을 총점 5점차로 밀어내고 올스타로 선정됐다.

KBO는 24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스타전 베스트12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슈퍼SOL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했다.

예상대로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작성했다. 양의지는 1차 중간 집계부터 줄곧 최다 득표 1위를 유지하며 역대 신기록을 예감하게 했다. 양의지는 총 260만5510표를 얻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의 178만6837표였다.

양의지는 득표 2위에 오른 LG 트윈스 1루수 오스틴 딘을 21만2000여표 차이로 제쳤다.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394표 가운데 187표를 얻어 총점 50.95점을 기록, 드림 올스타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선수에 오른 양의지는, 올해 8년 만에 같은 타이틀을 챙기며 팬 투표 최다 득표 2회를 달성하게 됐다. 이만수(4회·1984, 1988, 1990, 1991년), 강민호(2회·2012, 2021년)에 이어 역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2회 이상을 기록한 3번째 포수가 됐다.

통산 15회 올스타에 선정된 양의지는 최다 올스타 선정 공동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1위 김현수(KT·16회)의 뒤를 이었고, 양준혁 강민호(이상 삼성·15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가장 큰 반전은 드림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생겼다. 두산 외야수 김민석은 팬투표에서 189만5590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KT 최원준(105만4151표)을 약 84만표 차이로 따돌리고 있었다.

그런데 선수단의 표가 김민석에게 거의 향하지 않았다. 김민석은 36표를 얻는 데 그쳤고, 올 시즌 타율 1위(3할8푼) 최원준이 253표를 얻어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라 총점 34.12점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29.45점에 그쳐 총점 약 5점차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선수단 투표에서 186표를 얻고도 팬투표에서 80만5019표에 그친 바람에 역전 드라마를 쓰지 못했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1위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팬투표 2위, 선수단 투표 2위) 2위는 두산 정수빈(팬투표 1위, 선수단 투표 8위)이 차지했다.

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투수 두산 곽빈, 중간투수 삼성 이승민, 마무리투수 두산 이영하가 선정됐다. 곽빈, 이승민, 이영하 모두 생애 첫 베스트 12 선정이다. 구자욱은 개인 10번째이자 2021년부터 6년 연속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정수빈은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베스트 12에 올랐다.

곽빈은 2018년 조쉬 린드블럼 이후 8년 만에 두산 소속으로 올스타 선발투수 베스트 12로 뽑혀 개인 첫 올스타전을 준비한다.

삼성 이승민은 팬 투표에서는 두산 김정우에 이어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강세를 보여, 총점 27.54점으로 24.79점의 김정우를 2.75점 차이로 제치고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마무리투수 이영하도 시즌 10세이브로 개인 첫 두 자릿수 세이브 시즌을 기록하는 맹활약과 함께 올스타 축제를 준비한다.

내야수 부문에는 1루수 삼성 르윈 디아즈, 2루수 두산 박준순, 3루수 SSG 최정, 유격수 두산 박찬호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디아즈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높은 지지를 받으며 2년 연속 베스트12에 올랐다. 박준순도 총점 41.48점으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생애 첫 베스트 12 등극에 성공했다.

최정은 SSG 소속으로 유일하게 베스트 12에 올랐다. 통산 10번째 베스트 12 선정으로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통산 14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앞뒀다.

박찬호는 팬 투표 강세와 함께 최종 베스트 12 자리를 따냈다. 2024~2025년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 베스트 12 선정에 이어 이번에는 드림 올스타 유격수 부문 베스트 12까지 따내 3년 연속 축제의 장을 즐기게 됐다.

지명타자 부문에는 삼성 최형우가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에서는 두산 손아섭에 이은 2위였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278표를 얻어 역전에 성공해 통산 9번째 올스타에 선정됐다. 최형우는 2023년 이정후가 기록한 276표를 넘어 역대 선수단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까지 작성했으며, 2022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12 기록도 이어간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1회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린 두산 양의지.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1회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린 두산 양의지.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삼성 최형우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삼성 최형우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나눔 올스타 명단도 화려하다. 투수 부문 베스트 12에는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정해영, 성영탁이 이름을 올렸다. 올러는 나눔 선발투수 부문 팬 투표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 1위(150표)로 총점 30.91점을 기록해 23.37점의 LG 트윈스 송승기를 제쳤다. 올러는 지난해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에 선정됐다가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던 아쉬움을 지울 수 있게 됐다.

정해영은 개인 3번째 베스트 12에 올랐다. 2022, 2024년에는 마무리 투수로 선정됐고, 올해 처음 중간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성영탁은 지난해 감독 추천 선수 출전에 이어 첫 베스트 12까지 이뤄냈다.

포수 부문 베스트 12에는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안방마님 허인서가 선정됐다.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포수로 거듭난 허인서는 빙그레 소속으로 1988~1990년 올스타전 베스트에 올랐던 유승안 이후 36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에 뽑힌 2번째 한화 프랜차이즈 포수가 됐다.

내야수 부문에는 1루수 LG 오스틴, 2루수 NC 다이노스 박민우,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NC 김주원이 각각 선정됐다.

오스틴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포지션 내 1위를 차지해 총점 54.04점으로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총점을 기록했다. 올해 KBO 리그 4년 차를 맞은 오스틴은 감독 추천 2회(2023~2024년) 선정, 베스트 12 2회(2025~2026년) 선정으로 꾸준히 올스타전과 인연을 맺었다. 다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던 지난해의 아쉬움을 올해 지울 예정이다.

박민우는 나눔 2루수 부문 팬 투표 1위의 LG 신민재를 총점 2.5점 차로 제치고 2019, 2025년에 이어 3번째 베스트 12 출전을 앞뒀다. 김도영은 총점 50.95점의 높은 점수와 함께 경쟁자들을 제치고 3년 연속 베스트 12 선정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주원은 LG 오지환에 이어 팬 투표 2위를 기록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233표를 얻어 역전에 성공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베스트 12에 복귀하며 자신의 세 번째 올스타전을 준비한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LG 박해민, 한화 문현빈, KIA 박재현이 베스트 12에 올랐다. 박해민은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나눔 외야수 부문에서 총점 1위를 기록하며 개인 3번째 베스트 12에 올랐다. 문현빈은 지난해 감독 추천 선수 출전에 이어 생애 첫 베스트 12 영광까지 안게 됐다. 프로 2년 차인 박재현은 팬 투표 강세와 함께 총점 32.67점을 기록해 총점 32.06점의 페라자(한화)를 넘었다. 올해 올스타 투표 전 포지션 중 가장 근소한 격차인 0.61점 차이로 결과가 갈렸다. 접전 끝에 3위를 따낸 박재현이 데뷔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한화 강백호가 베스트 12로 떠올랐다. 2018년 감독 추천 선수로 첫 올스타전을 치렀던 강백호는 2019, 2020년에 2년 연속 베스트 12를 차지했다. 올해 한화로 이적해 지난 5월 개인 첫 월간 MVP를 따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6년 만에 베스트 12 복귀를 신고했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두산과 KIA의 강세가 돋보였다. 두산은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에 소속 선수 6명의 이름을 올려 절반을 차지했다. 삼성이 4명으로 뒤를 이었고, SSG와 KT가 각 1명을 배출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한화가 3명, LG와 NC가 나란히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역대 가장 빠른 600만 관중 달성, 전체 경기의 56%에 가까운 202경기 매진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2026 KBO 리그의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팬 투표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496만8276표를 기록하며 전년 352만9258표 대비 약 41%나 증가했다.

한편,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이숭용 감독, 나눔 올스타 염경엽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 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LG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1/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LG 오스틴.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1/
[공식발표]'와 84만표차 무력화' 올스타 대역전극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했나…양의지 역대 최다 신기록
[공식발표]'와 84만표차 무력화' 올스타 대역전극 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했나…양의지 역대 최다 신기록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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