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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無' 와일스, 대학팀 상대로 3이닝 2실점 '최종 점검' 완료…日복귀전 '청신호' [SC포커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키움전. 1회초 2실점한 키움 선발 와일스에게 1루수 브룩스가 조언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5/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키움전. 1회초 2실점한 키움 선발 와일스에게 1루수 브룩스가 조언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5/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부상에서 회복 중인 키움 히어로즈의 '원조 외인' 네이선 와일스가 1군 마운드 복귀를 향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무사히 마쳤다. 실전 투구에서 부상 부위 통증 없이 이닝을 소화해 내며, 주말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와일스는 24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나 실점 여부보다는 몸 상태와 구위 점검에 초점을 맞춘 등판이었다.

이날 와일스의 투구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투구수 관리와 효율성이었다. 와일스는 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35개의 공으로 대학팀 타선을 상대하며 특유의 스트라이크 존 공략 능력을 보여줬다.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와일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키움 와일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이날은 설종진 감독의 요청대로 직구 위주의 대결을 펼치며 팔과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전체 35구 중 31구를 직구로 선택했고 최고 구속은 142㎞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138㎞에 머물렀다. 아직 구속이 다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단계로서는 무리 없는 수치다.

슬라이더는 단 1구만을 던졌으며 구속은 시속 130㎞였다. 체인지업은 총 3구를 구사했고 최고 126㎞, 평균 124㎞의 속도 분포를 보였다.

비록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내주며 2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변화구 구사를 극도로 아끼고 포심 패스트볼의 궤적과 힘을 테스트하는 데 집중한 등판 성격상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만한 성적표다.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 로젠버그가 와일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한화의 경기. 키움 로젠버그가 와일스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4/

이번 와일스의 연습경기 등판 내용과 투구수는 설종진 감독이 예고한 복귀 시나리오와 정확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한편 설 감독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케니 로젠버그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일요일(28일) 선발 투수로 와일스를 전격 낙점했다. "28일엔 복귀전인 만큼 5이닝까지는 무리고, 3~4이닝 정도를 던지게 한 뒤 뒤이어 투수들을 붙이는 '불펜 데이'를 가동하겠다"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키움은 서건창(2루수)-임병욱(중견수)-히우라(좌익수)-김건희(포수)-박찬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김웅빈(1루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순으로 출전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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