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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은 왜, 3경기 던진 새 아쿼 좌완 2군으로 내려보냈나 [대전 현장]

입력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경기 준비하는 두산 김원형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경기 준비하는 두산 김원형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눈부신 투구를 했다면 모를까..."

두산 베어스 아시아쿼터 투수 타카다가 2군행을 통보 받았다.

두산은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타카다를 말소시키고, 외야수 전다민을 1군에 등록했다.

퇴출된 타무라를 대신해 합류한 좌완 타카다는 23일 한화전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크게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김원형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3경기를 던지고 쉬어가게 됐다. 무슨 이유일까.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안 그래도 계획은 하고 있었다. 일요일(28일)에 또 나가야 하기에 한화전에서 정말 눈부신 투구를 하지 않는 한 한 번 쉬어가게 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낯선 무대에 와 적응에 힘들었을 타카다를 위한 배려 차원.

물론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면 이 배려도 없었을 것이다. 김 감독은 "빨리 빼줬기에 실점이 늘어나지 않았지, 사실 투구 내용은 6실점을 한 직전 KT 위즈전이 훨씬 괜찮았다. 한화전은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고도 볼넷, 사구 등이 나왔다.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편차가 너무 컸다"고 말하며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장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선발은 최승용이 메운다.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다, 타카다 합류 후 선발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승용이가 월요일(23일) 퓨처스 경기에서 던졌다"며 등판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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