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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어게인' 최형우가 뛰었다, 추신수 넘었다! 287일만 → 韓 역대 최고령 도루 신기록…한걸음이 곧 역사다 [잠실레코드]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2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삼성 최형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2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삼성 최형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2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삼성 최형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2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는 삼성 최형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4/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색다른 신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시리즈 2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 도루를 성공시키며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도루 신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최형우는 이날 2회초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와의 치열한 눈싸움 끝에 파울 3개를 치며 8구째 볼넷을 얻어냈다. 153㎞ 직구, 144㎞ 컷패스트볼, 135㎞ 포크볼을 골라내는 최형우의 '매의 눈'에 톨허스트도 허탈한 미소를 흘렸다.

다음타자 김영웅은 3구 삼진. 그러자 최형우의 눈빛이 달라졌다. 때마침 LG 배터리는 견제 하나 없을 만큼 최형우에게 큰 관심이 없는 상황.

최형우는 2사 1루 류지혁의 타석, 4구째 129㎞ 커브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최형우가 정규시즌에 도루를 성공시킨 건 지난해 9월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당시 KIA 소속) 이후 287일만이다.

또한 이날까지 최형우의 나이는 42세 6개월 8일을 기록, 종전 최고령 도루 기록(추신수, 42세 27일)을 새롭게 갱신했다. 말 그대로 한걸음 한걸음, 최형우가 걷는 길이 곧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9회 대타로 나와 2루타 날린 삼성 최형우.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9회 대타로 나와 2루타 날린 삼성 최형우.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3/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이날 삼성은 김성윤(중견수) 구자욱(좌익수) 박승규(우익수) 디아즈(1루) 최형우(지명타자) 김영웅(3루) 류지혁(2루) 김도환(포수) 양우현(유격수)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은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이다.

최형우는 전날 기준 프로 통산 2660안타로 프로야구 역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외에도 최다 타석(8582개) 최다 2루타(55개) 최다 루타(4538개) 최다 타점(1786개) 1위, 최다 볼넷(1242개, 1위 양준혁) 최다 타석 2위(10091개), 홈런 3위(427개, 1위 최정) 등 수많은 누적 기록을 보유하고 또 써내려가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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