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둘째 아이 성별이 드디어 공개됐다. 오타니는 "아들"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투수로 6이닝 5안타 8탈삼진 3실점(자책)으로 시즌 8승 사냥에 성공한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결정적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회말 만루 실점 위기에서 오타니는 9번타자 라이언 크라이들러를 상대해 초구에 전력 투구로 무려 101.7마일짜리 포심을 몸쪽에 꽂았다. 101.7마일(약 163.7km)은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개인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이다. 이날도 1회부터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를 꽂아넣은 오타니는 개인 타이 기록을 다시 세웠다.
그러나 이 공을 포수 달튼 러싱이 안일한 캐치로 뒤로 빠트리면서 3루주자가 득점을 했고, 이후 멘털적으로 흔들린 오타니는 추가 적시타까지 맞아 순식간에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다시 다잡은 오타니는 3회부터 쾌투를 이어갔고 결국 6이닝을 책임졌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의 활약과 불펜진 무실점 릴레이로 4대3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지난해 4월 첫 딸을 얻은데 이어, 최근 둘째 아이의 탄생을 알렸다. 아내 다나카 마미코 임신은 극비였고, 출산 당일에서야 해당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오타니는 출산 당일에만 출산 휴가를 하루 쓰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이튿날 복귀했다.
오타니는 25일 미네소타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둘째의 성별이 아들이라고 밝혔다. 오타니 부부는 출산 직후까지 둘째의 성별을 알리지 않았었다.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아주 귀엽다. 그런데 출산 직후 바로 원정에 와야 하는 상황이라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면서 "(아이가)1명인 것보다 2명이 배 이상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즐기면서 모두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며 웃으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