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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일본의 배신" 홍명보호 32강행 확률 54.45% 급락↓, '조3위' 12개국 중 6위...32강행 확률은 10위 '비상'[OPTA 실시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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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한 가운데 손흥민 등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남아공의 경기. 한국이 0대1로 패한 가운데 손흥민 등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과달루페(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25/
26일 현재 조3위 랭킹 출처=OPTA
26일 현재 조3위 랭킹 출처=OPTA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슈퍼컴퓨터가 예측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32강행 확률이 54.45%까지 급락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5일 북중미월드컵 A조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대1 역전승,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대1로 석패한 후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32강이 확정되는 상황, 슈퍼컴퓨터가 32강행 가능성을 91%로 예상했을 만큼 유리한 경기였다. 그러나 1-2차전과 확연히 다른, 예기치 못한 무기력한 플레이로 1승이 간절한 남아공에게 일격을 당하며 조 2위 자리를 내줬고, 자력 32강행은 불가능해졌다. 48개국 체제로 진행된 이번 월드컵은 12개조 1-2위팀이 32강에 자동 진출하고 조3위 12개 팀 중 8개 팀이 32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A조 3위, 1승2패, 승점 3점, 골득실 -1, 다득점 2골의 홍명보호는 남은 조들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1승1무로 승점 4점을 확보한 조3위 팀은 사실상 32강행을 확정하고 승점 2점은 떨어지고, 승점 3점 커트라인에서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랭킹까지 다퉈야 하는 첨예한 현실 속에 슈퍼 컴퓨터가 처음 예상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4%에 달했다.

"독일과 일본의 배신" 홍명보호 32강행 확률 54.45% 급락↓, '조3위' 12개국 중 6위...32강행 확률은 10위 '비상'[OPTA 실시간 랭킹]
"독일과 일본의 배신" 홍명보호 32강행 확률 54.45% 급락↓, '조3위' 12개국 중 6위...32강행 확률은 10위 '비상'[OPTA 실시간 랭킹]

이미 32강행이 확정된 각조 톱랭커 팀이 압도적 승리를 하는 것이 홍명보호에 유리한 상황. 자이언트 킬링은 치명적인 독이 되는 상황에서 26일 펼쳐진 경기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이미 토너먼트행을 확정지은 강호들의 로테이션과 안이함에 1골, 1승이 절실한 벼랑끝 언더독들이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악착같이 도전했다. 2연승을 달린 전차군단 독일이 에콰도르에 1대2로 역전패, 일격을 당했다. 에콰도르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극적인 32강행을 확정지었다. 승점 4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넘어 조3위 랭킹 1위에 올랐다. 에콰도르의 기적같은 승리 직후 한국의 32강 확률은 86%로 떨어졌다.

이어진 D조, F조 경기 역시 약속이나 한듯 홍명보호에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댈러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조 최종전에서 일본이 스웨덴과 1대1로 비기면서 조3위 스웨덴이 32강 안정권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일본이 2골 차 이상으로 이겼다면 한국이 조 3위 랭킹에서 스웨덴을 밀어낼 수 있었다. 독일도 일본도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 D조 최종전에선 파라과이와 호주가 0대0으로 비기면서 호주와 파라과이가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득실차에서 호주에 밀린 파라과이가 승점 4점, 조 3위로 32강행을 예약했다. 이 경기 직후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이 뚝 떨어졌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32강행 가능성을 54.45%로 예상했다. 현 시점 32강 진출 예상 확률은 12개국 중 10위다. 11위가 콩고민주공화국(41.22%), 12위가 스코틀랜드(5.26%)다.

한국축구의 명운이 다른 조의 결과에 걸려 있는, 희망고문 같기도 희망회로 같기도 한 웃픈 현실 속에서 축구 팬들은 '한국 32강행 경우의 수' 빙고 게임판까지 만들어 회람중이다. 물론 확률은 확률일 뿐, 27~28일 이어질 G~K조의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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