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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김민재에 막히고 생애 첫 월드컵 폭망, 30세에 대표팀 은퇴 선언, 분데스 골잡이 충격 결말..."체코 축구 문제 바꿔야"

입력

1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스포츠 아레나월드컵에서 열린 체코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파트리크 시크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1/
1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스포츠 아레나월드컵에서 열린 체코 월드컵 대표팀의 공식 훈련. 파트리크 시크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1/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트리크 시크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체코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크가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체코축구협회는 '시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멕시코전 이후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경기 후 동료와 코치진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 시크는 지난 두 번의 유로 대회에 모두 참가했으며, 이번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다만 체코는 조별리그 이후 탈락했다. 시크는 2016년 대표팀 데뷔 후 5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대표팀 역대 득점 9위다'며 '시크가 대표팀을 해준 모든 일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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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도 개인 SNS를 통해 '오늘로서 나의 대표팀 생활이 막을 내린다'며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며, 하루아침에 내려진 것도 아니다.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어왔고, 깊이 고민한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여정은 감동과 기쁨, 실망, 승리, 그리고 힘든 순간들로 가득 찬 여정이었다. 항상 국가대표팀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나라를 최대한 잘 대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떠난다. 체코 축구는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것보다 훨씬,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체코 축구의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냈다. 그는 '현실을 직시하고 오랫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바꿔나가야 한다. 이 말을 화가 나서나, 실망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체코 축구가 나에게 소중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체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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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이적 이후 103골을 터트린 공격수 시크는 이미 빅리그에서 득점력을 검증받은 자원, 지난 1차전 당시 한국의 경계 대상 1호였다. 최전방과 더불어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기술과 속도를 갖췄고, 최전방 포스트 플레이까지 가능하기에 한국으로서는 박스 안에서 시크의 활약을 가장 경계했다. 하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슈팅 0회, 김민재의 철통 수비에 막힌 시크의 굴욕적인 결과였다.

시크는 이후 남아공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2회에 그쳤다. 득점은 없었다. 경합 성공률 30%에 그치는 등 최전방에서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종전 멕시코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멕시코전을 끝으로 시크는 대표팀 경력을 마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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