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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미쳤어! 싹쓸이 3타점!" 美 해설진도 열광, MLB 전체 타격 역전 1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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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를 터뜨린 후 환호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3루타를 터뜨린 후 환호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믿기지가 않는다(Unbelievable)."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다만 팀은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1개 뿐이었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3루타가 터졌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2S의 불리한 카운트에 안타를 쳤다. 좌완 맷 크룩을 상대한 이정후는 5구째 몸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고, 애슬레틱스 우익수 헨리 볼티가 앞으로 달려 나오면서 포구에 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타구는 원바운드되면서 우익수를 지나 펜스 방면까지 굴러갔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순식간에 2루를 지나 3루까지 파고들었다. 만루 싹쓸이 3타점 3루타였다. 샌프란시스코도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슬레틱스가 투수를 교체했고, 바로 다음 타자 빅터 베리코토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이정후는 득점까지 해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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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해설진과 샌프란시스코 구단, 메이저리그 공식 SNS 계정도 흥분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인 'NBC 베이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가 베이스를 완전히 비운다. 순식간에 3루까지 들어갔다"면서 "믿기지가 않는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가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모든 주자를 불러들였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역전 싹쓸이 3루타로는 부족했다. 불펜진이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7~9회에만 7실점을 했고, 최종 스코어 6대9로 패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시즌 타율 3할3푼2리로 MLB 전체 타격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얀디 디아즈(탬파베이)가 3할3푼1리로 이정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디아즈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위 오토 로페즈(마이애미)는 이날 경기가 없었고 타율 3할4푼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이정후와 로페즈의 격차는 8리 차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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