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또다시 멀티히트를 터뜨리면서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6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33이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는 타일러 말리가 나왔다. 타선에서는 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우익수) -빅터 베리코토(좌익수)-에릭 하세(포수)-조나 콕스(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지만, 이정후는 이날도 날아 올랐고 승리했다.
이정후는 2회 0-0 팽팽한 균형에서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게이지 점프를 상대로 우익수 방향으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7회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빗맞은 타구가 내야에서 여러차례 바운드됐고, 2루수 제프 맥닐이 타이밍을 놓치며 1루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9회초 대타로 나온 요나 하임이 우익수 방향으로 장타를 날렸는데 이를 이정후가 달려가 잡아냈다. 상대 주자가 1·2루에 있었던 상황이라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서도 솔로 홈런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도 멀티히트에 성공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맥스 먼시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끌려갔지만, 9회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베리코토가 끝내기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