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상체 웨이트를 엄청 했어요."
아픈 동안 도대체 뭘 한 걸까.
두산 베어스 박준순이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고 있다.
박준순은 2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경기 투런포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박준순은 허벅지를 다쳐 지난달 1군에서 이탈한 후 1달 넘는 시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23일 한화전을 통해 복귀했는데, 난리다. 복귀전 3루타를 치더니, 2경기 연속 홈런까지 만들어냈다.
박준순이 돌아와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니, 처참했던 두산의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다. 24일 19안타, 25일 10안타를 쳤다. 4연패 후 2연승.
박준순은 "복귀를 앞두고 기계를 빠른 스피드로 맞춰 타격 훈련을 한 게 적응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치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온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힘도 더 생긴 느낌이다.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벅지를 다쳐 하체 운동은 힘들어, 상체 위주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복근 강화를 위해 힘썼는데, 그게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된 것이다. 시즌 중에는 많이 할 수 없는 웨이트 트레이닝인데, 부상으로 힘든 상황에도 운동의 끈을 놓지 않은 효과다.
박준순은 올스타 베스트12에도 뽑혔다. 이에 대해 "잠실에서 마지막 올스타전이라 의미가 있다. 팬분들께서 많이 투표를 해주셔서 올스타전에 가게 됐다. 감사하고,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가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