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도 깜짝 놀란 충격적인 패배였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인근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비기기만 해도 된다는 안도감 때문이었을까. 한 수 아래의 남아공을 상대로 충격적인 경기력이 나오고 말았다.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두고 출발한 한국은 전반 내내 실점 위기를 넘기기 급급했다. 김승규의 연속 선방과 이기혁의 육탄 수비가 아니었다면 전반전에 실점이 나왔을 것이다.
후반에 손흥민과 옌스 카스트로프가 투입됐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경기력은 답답했고, 공격은 무뎠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18분 역습에서 타펠로 마세코에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실점 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한국은 남아공 골문을 전혀 위협해보지도 못한 채 패배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경기 후 '패배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 위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의 표정에는 깊은 좌절감이 드러났다'며 한국 선수들의 슬픔을 주목했다.
매체는 '일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고, 이강인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분노에 찬 외침을 내질렀다. 이후 그는 주저앉아 얼굴을 감싼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며 이강인의 반응을 전했다.
또한 '손흥민 역시 이번 대회에서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멈춰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도 '한국은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주저앉거나 쓰러진 채 고개를 떨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슬픔을 주목했다. 여러 일본 매체들도 한국의 충격패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중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