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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싸" 韓 월드컵 역대 최악 졸전 지켜본 中, 신났다! 0:1 패배에 네티즌 혹평 일색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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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은 져도 싸다."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펼쳐진 한국-남아공 간의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이날 한국은 남아공과 비겨도 A조 2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였다. 그러나 남아공에 0대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1승2패, 승점 3에 그치며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나머지 조별리그 경기 마감 후 총 12개조 3위 중 상위 8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오를 수 있는 가운데, 한국 축구의 월드컵 운명은 이제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남아공전은 말그대로 최악의 경기였다. 역대 월드컵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꼽아도 할 말이 없는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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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수비와 역습이라는 명확한 플랜을 들고 나온 남아공을 상대로 이렇다 할 장면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초반 15분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75분 동안은 기초적인 패스 연결이나 움직임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중반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하게 컨디션 관리 실패로 여기기에는 전반적인 경기력이 너무도 처참했다. 벤치에서 흐름을 뒤집을 만한 게임 플랜조차 내놓지 못했다.

경기를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혹평 일색이었다. 중국 포털 텐센트에 게시된 한국-남아공전 상보에는 중국 축구 팬들의 댓글이 빠르게 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국은 져도 싸다. 도대체 왜 이런 형편없는 경기를 한거야? 당연한 결과'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스타들이 포진했음에도 남아공에 패한 한국에 대해 '재능을 낭비했다'고 혹평했다. 남아공이 승리한 것에 놀라움을 나타낸 댓글의 대댓글엔 '중요한 건 한국의 실력이 너무 형편 없었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번 한국 대표팀의 테크닉, 전술적 수준은 너무 떨어진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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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전은 마치 다른 팀이 경기를 뛰는 것 같았다. 체코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던 모습이나, 멕시코에 0대1로 패하면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장면은 오간 데 없었다. 간절함과 투쟁심이 사라진 승부에서 패배는 피할 수 없는 결과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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