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첫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MLB가 2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올스타 1차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 지명타자 오타니는 양 리그를 합쳐 가장 많은 334만1257345표를 얻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어니 클레멘트가 323만2932표로 최다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오타니와 클레멘트는 오는 7월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올스타전에 나란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게 됐다.
나머지 포지션별 선발출전 선수는 오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2차 팬투표로 결정된다. 포지션별로 1차 팬 투표 상위 득표자 2명(외야수는 상위 6명)이 겨루는데 1차 팬 투표 결과는 무시된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본격화한 2021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에서 지명타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작년에는 내셔널리그(NL)에서 각각 최다 득표 올스타에 올랐다. 그러나 양 리그를 합쳐 최다 득표를 한 적은 없다.
2021년 올스타 최다 득표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였다. 2022년에는 AL 한 시즌 최다 기록을 향해 달리던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에 뒤졌으며, 2023년에는 40홈런-70도루가 유력했던 애틀랜타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 밀렸다. 다저스로 옮긴 2024년과 작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저지가 양 리그 통합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올시즌 3년 만에,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가동하며 양 쪽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최다 득표가 당연해 보인다.
25일 현재 타자로는 타율 0.295(275타수 81안타), 17홈런, 46타점, 56득점, OPS 0.963, 투수로는 13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8승2패, 평균자책점 1.58, 86탈삼진, WHIP 0.90, 피안타율 0.171을 마크하고 있다. 4년 연속 및 생애 5번째 MVP가 확실시되고 있고, 생애 첫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25일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5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막고 4대3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규정이닝(81이닝) 미달로 평균자책점 랭킹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