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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는 뽑지마! 어차피 안써", 생애 첫 올스타 최다득표→사이영상급인데 투수로 안 뽑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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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팬 투포에서 최다 득표를 해 6년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게 됐다. 사진=MLB 공식 X 계정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팬 투포에서 최다 득표를 해 6년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게 됐다. 사진=MLB 공식 X 계정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3년 만에 투타 겸업을 풀 시즌 가동하고 있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첫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MLB가 26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올스타 1차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자격으로 양 리그를 합쳐 가장 많은 334만1257345표를 얻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본격화한 2021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에서 지명타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작년에는 내셔널리그(NL)에서 각각 최다 득표 올스타에 올랐다. 그러나 양 리그를 합쳐 최다 득표를 한 적은 없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어니 클레멘트가 323만2932표로 최다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오타니와 클레멘트는 오는 7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올스타전에 나란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게 됐다. 오타니는 6년 연속 올스타전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게 돼 이 부문서 데이비드 오티스를 제치고 역대 최다 기록도 세웠다.

오타니 쇼헤이는 올시즌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시즌 NL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제 관심은 오타니가 투수로도 선발될 지에 쏠린다. '투수'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2023년, 3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고 2021년에는 AL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NL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투수로 뽑히더라도 등판시키지는 않겠다고 이미 공언한 상황이다. 그는 올해 오타니의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선발하지 말라'는 눈치를 줄 수는 있으나, 권한은 없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5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막고 4대3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2패, 평균자책점 1.58, 86탈삼진, WHIP 0.90, 피안타율 0.171을 마크하고 있다. 여전히 규정이닝(81이닝) 미달로 평균자책점, WHIP 등의 랭킹에는 제외됐으나, NL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특히 이날 미네소타전서는 최고 101.7마일, 평균 99.6마일의 강속구를 뽐내며 절정의 구위를 자랑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해 NL 사령탑으로 올스타전을 지휘한다. AP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해 NL 사령탑으로 올스타전을 지휘한다. AP연합뉴스

나머지 포지션별 선발출전 선수는 오는 30일 오전 1시부터 7월 3일 오전 1시까지 진행되는 2차 팬투표로 결정된다. 포지션별로 1차 팬 투표 상위 득표자 2명(외야수는 상위 6명)이 겨루는데 1차 팬 투표 결과는 무시된다.

2차 팬 투표 결과와 투수 및 리저브 선수들은 7월 5일 FOX를 통해 공개된다.

다저스 선수 중 2차 팬 투표에 진출한 선수는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3루수 맥스 먼시, 유격수 무키 베츠, 외야수 앤디 파헤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6명이다. 이 중 프리먼, 먼시, 파헤스는 승리가 확실시 된다. 오타니를 포함해 선발 라인업 9명 중 4명이 다저스 소속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 다저스 김혜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2차 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경우 NL 야수 리저브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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