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홈런왕 출신 맷 데이비슨과 결별한다.
NC는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데이비슨과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NC는 "2026시즌 전력 운영과 후반기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NC는 현재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2024년 46홈런을 기록, 홈런왕을 차지하며 NC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O 외국인 역대 최초 1+1년 다년 계약에 합의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150만 달러(보장 연봉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내년 170만 달러(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 등 2년 총액 32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데이비슨은 지난해 +1년 계약 조건을 구단이 이행할 만큼의 성적을 내진 못했다. 112경기, 타율 0.293(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OPS 0.965를 기록했다. 재계약을 포기할 성적은 아니었는데, 170만 달러 고액 계약을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NC는 기존 계약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리고, 새롭게 40만 달러가 삭감된 1년 계약을 진행했다. 대신 옵션 없이 130만 달러를 전액 보장해줬다. 보장 금액 기준으로는 기존 계약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줬다.
NC는 한번 더 데이비슨을 믿고 기다렸지만, 엄청난 반등은 없었다. 62경기, 타율 2할8푼6리(217타수 62안타), 8홈런, 37타점, OPS 0.816을 기록했다.
7위로 처져 있는 NC는 승부수가 필요하다고 판단, 타선 보강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임선남 NC 단장은 "후반기 반등을 위해 현재 전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그동안 팀과 함께해 준 데이비슨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