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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래서 NL 사이영 어렵구나…물오른 수상 유력 후보 170㎞ 광속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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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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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 경쟁 1위로 꼽히고 있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미저라우스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전에서 1회말 첫 타자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의 2S 승부에서 105.5마일(약 169.7㎞) 직구를 뿌렸다. MLB닷컴은 '이 투구는 스탯캐스트 시대(2008년 이후)에서 기록된 세 번째로 빠른 투구'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구속 기록은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이 갖고 있다. 채프먼은 2010년 9월 25일 105.8마일(약 170.2㎞)의 공을 뿌려 역사상 최초로 170㎞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 반열에 올랐다. 채프먼은 2016년 7월 19일에도 105.7마일(약 170.1㎞)의 공을 뿌려 세상을 놀라게 했다. 미저라우스키는 2024년 9월 4일 105.5마일의 공을 뿌린 벤 조이스(LA 에인절스)와 함께 부문 역대 3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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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미저라우스키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가 풀타임 선발 첫 해다. 26일까지 15경기 93이닝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1.45다. 볼넷 24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은 무려 138개를 뽑아냈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75에 그치는 괴력을 떨쳐 보이고 있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기록(15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4.36)은 이미 경신했고, 현재 양대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평균자책점, 탈삼진, WHIP 모두 1위다. MLB닷컴은 '그는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평균자책점이 불과 0.17이었다. 이는 1913년 평균자책점 통계가 시작된 후 8경기 선발 등판(오프너 제외)에서 가장 낮은 수치'라고 소개했다.

MLB닷컴이 최근 밝힌 사이영상 중간 투표에서 미저라우스키는 전체 투표자 31명 중 29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시즌 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4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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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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